고재혁 평남청년회 자문위원, 조진광 함남청년회 명예회장, 김영주 함북청년회 자문위원, 고인준 미수복경기청년회 부회장이 지난 11월19일 제27회 이북도민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그러나 평북의 경우 이북5도위원회에서 제시한 이북도민 유공 정부포상에 따른 복수추천의 규정을 이행하지 않아 대통령 표창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수상자가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북도민청년연합회(대표의장 신동원·함북)주최로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안철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김영철 이북5도위원장, 역대 청년연합회 대표의장과 평북을 제외한 각도 청년회장과 청년회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청년연합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북도민청년헌장 낭독, 내·외빈소개, 경과보고, 유공회원 정부포상, 대회사, 격려사,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신동원 대표의장은 대회사에서 “이북도민청년회원들은 조국통일의 역사적 사명을 충실히 구현해 나갈 것이며, 청년사회의 화합을 이뤄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희망의 꽃으로, 통일역군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호 연합회장과 김영철 5도위원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청년회원들은 생업과 청년회 활동을 병행하며 선대의 유업인 ‘통일과업의 성취’를 앞당기기 위해 남다른 애향심으로 도민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도민사회를 이끌어 나갈 통일 일꾼으로서 청년회 조직을 강화하고 도민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선봉자의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