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청년연합회는 청년회원들의 투철한 안보관과 통일의지를 다지기 위해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제26회 통일기원 망향제를 가졌다.
지난 9월 3일 개최된 이날 망향제에는 신동원 대표의장을 비롯한 평남, 함남, 함북, 미수복강원 청년회원 30여 명이 참석해 경건한 마음으로 망향제례를 봉행하며 북녘에 계시는 조상들과 김정은의 공포정치에 두려워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해방과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청년회원들은 흥남철수작전은 자유 민주주의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 사건으로 이 작전에 참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1만4,000여명의 피난민을 단일 선박으로 안전하게 철수시켜, 전쟁 역사상 가장 인도주의적이고 성공적인 철수작전으로 세계 전사에 평가되고 있다며 작전의 주역 김백일 장군과 현봉학 박사, 알몬드 장군 등의 숭고한 애민정신을 높이 기렸다. 또한 청년회원들은 망향제를 마치고 포로수용소를 관람하며 6.25전쟁의 참혹함과 반공포로들의 이념적 갈등으로 생긴 폭동의 현장과 당시의 처절했던 장면들의 자료들과 사진을 바라보며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정신을 통해 하나된 통일의지를 결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신동원 대표의장은 “올해 통일기원 망향제는 분단 71주년을 맞아 청년회원들의 통일의지를 결집하고 강화해 나가기 위해 대표적 안보현장인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갖게 됐다”고 밝히고 “이러한 값진 경험을 통해 청년회원들은 선대들이 일궈놓은 대업과 전통들을 계승 발전시켜 미래 통일의 주역이자 역군으로서의 자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청년회원들은 단합대회를 통해 청년사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의 장을 가졌으며 망향제 다음날인 4일에는 평안남도 순천 출신인 고 이창호 씨와 최호숙 부부가 30년 넘는 세월동안 척박한 바위섬을 지상의 낙원으로 탈바꿈 시킨 외도를 방문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식물원 등을 관람하는 등 문화체험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