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7도부녀연합합창단이 통일을 염원하는 화음을 통해 도민사회의 친목과 화합의 전령사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했다.

연합합창단은 지난 3월18일 서울 구기동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통일과 사랑의 하모니를 내며 합창단의 단결과 우애를 드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희 단장과 배기열 고문, 이광자 명예단장을 비롯해 백구섭 이북5도위원장과 원종서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등 내빈들과 1백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연합합창단의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단장인사, 축사, 2015년도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 2016년도 운영계획, 합창(향수, 그리운 금강산, 우리의 소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윤희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합합창단은 도민 상호간의 친목뿐만 아니라 애향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각도 부녀회간의 이질감과 갈등을 화음으로써 해소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도청, 도민회, 새마을 등 도민사회 행사에 참가해 이북7도부녀회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목과 화합의 전령사로써 여기 모인 우리 위대한 어머니들은 조국통일이 되는 날까지 노래로써 우리들의 염원을 표출하고 품격있는 단원으로써 애향활동을 펼치자”고 밝혔다.

백구섭 5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연합합창단이 도민사회에서 선율을 통해 보여준 화음은 정서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주며 통일을 향한 이북도민들의 메세지”라며 “부녀합창단의 화음이 통일회관뿐만 아니라 북녘고향땅까지 울려퍼져 통일염원의 뜻이 메아리치길 기대한다”고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이북7도 연합합창단은 도민상호간의 친목과 상부상조와 단결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각도 부녀회간의 이질감과 갈등을 화음으로 해소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도청, 도민회, 새마을의 제반행사에 참가하고 이북7도 부녀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1994년 12월29일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