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대의원 총회가 오는 2월29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와관련 도민연합회는 지난 2월15일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감사의견서에서 봉안당 인허가 관련 비용에 대한 감사의 지적사항 등을 이유로 결산부분을 19일 회의로 속개했고,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원안대로 대의원 총회에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이날 속개된 회의에서는 홍보지원비 5천만원에 대하여 이북도민연합신문 봉안당 홍보로 2천만원 지원 외 3천만원을 당시 김덕용 도민연합회장이 사용한 부분을 적시한 감사의견서를 원안대로 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김덕용 전 도민연합회장이 참석해 3천만원 사용과 관련, 봉안당 인허가를 위한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고, 비용공개는 부당한 일이며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대해 김한극 황해도민회장은 이미 배정된 예산을 사전에 이사회에서 논의조차 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심각한 절차상의 문제이며,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는 법적으로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유라며 사용한 금액을 전액 환수해 원래 배정된 홍보비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이날 참석한 각도 회장들은 김덕용 전 연합회장이 퇴장한 이후,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배정된 금액이 타용도로 쓰인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도민사회 발전을 위한 수익사업을 위해 사용된 점 등을 들어 불가피하지만 비용을 인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여러차례의 논란속에 결국 안건을 거수로 표결키로 했고, 찬성 6명 반대(김한극 황해회장) 1명으로 감사의견서를 채택하는 등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이사회에 이어 동화경모공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사독촉에 따른 파주시의 협조 공문 등 차기이사회 개최에 대한 건에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