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사회의 최고 협의기구인 12인위원회가 지난 12월10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인근 한식당인 자하문에서 개최돼 도민사회의 주요현안에 대한 보고 및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 취임한 박기정 이북5도위원장, 백남진 평남지사, 백구섭 평북지사 등의 상견례를 겸해 진행됐으며 된  ‘제31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의 개선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홍성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박기정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안무혁 황해도민회장, 박지환 평남도민회장, 장성규 미수복강원도민회장 등 각도 도민회장과 박연용 황해지사, 백남진 평남지사, 백구섭 평북지사 등 각도 지사들이 참석해 체육대회의 분야별 추진상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밝혔다. 
이날 5도위원회의 개선방안에 따르면 선수등록은 축구 육상 종목과 기타종목을 분리 접수하자는 것과 경기진행에서 정식종목과 중복되지 않는 시간대를 선정하여 친선종목을 동시에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또 경기진행방송 추진 및 전광판을 활용하고, 체육대회 하이라이트인 400m계주 경기를 마지막 시간대로 조정 검토키로 했다. 또한 종목별 시상식을 폐회식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으며 공 전달하기 및 모래주머니 넣기 종목을 친선경기로 전환하거나 폐지 후 대체 종목을 선정 검토하는 것을 제시했다.
한편 박기정 위원장은 “행사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각 분야의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여 금번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며, 보다 성숙한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통해 850만 이북도민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한마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