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양종광 평안북도 지사가 취임했다.

평안북도는 지난 7월25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중강당에서 제14대 오영찬, 제15대 양종광 평북도지사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소개, 오영찬 지사의 이임사와 감사패 및 재직기념패 증정, 꽃다발 증정 등으로 이임행사를 마무리했고, 도기전달로 본격적인 취임행사로 이어졌다.

신임지사 약력소개와 취임사, 김영철 전 지사의 축사, 꽃다발 증정, 가족소개, 도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종광 신임지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저는 역대 도지사님들의 열정과 도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200만 평북도민을 위해 제게 주어진 역사적, 시대적 사명에 신명을 다해 도민을 섬기고 평안북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제 도민사회도 급변하는 시대흐름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도민여러분과 함께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로 가는 길을 찾아 열어나가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도민사회 소통과 도정역량 강화, 북한 이탈주민 지원 확대, 향토문화 계승 발전 등 도정운영에 대한 발전방향과 실천대안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종광 지사는 평북 영변 출신으로 경기대 경제학과, 민주평통 평북대표위원, 영변군민회장, 평북도민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지구 자문위원, 대한목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