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라는 주제로 “2022 실향민 문화축제”가 오는 6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거행된다.

온라인(유튜브)과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도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속초시 주최로 (재)속초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통일부, 강원도가 후원한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17일에는 특별공연으로 ‘실향민, 꿈 콘서트’가 열리고, 둘쨋날인 18일에는 함상위령제, 19일에는 풍물단 타악콘서트가 개최된다.

또 18일 19일에는 이북무형문화재 공연이 7회에 걸쳐 진행되고, 상설공연으로 속초사자놀이, 돈돌날이, 도문농요가 매일 2회에 걸쳐 공연된다. 또 속초 옛모습 전시와 이북놀이문화 전시도 이틀 동안 볼 수 있다.

테마거리 및 포토존, 갯배 승선체험, VR테마체험, 지역문화장터 등 체험행사는 축제기간 내내 이어지며, 행사의 이모저모 등은 온라인방송으로 계속된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북무형문화재 공연을 통해서 남한에서 태어난 분들은 생소했던 문화들을 접하실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이북의 고향을 떠나 피난 온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는 것을 넘어 실향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며 “또한 1960년대, 1970년대 속초 테마거리도 조성하고 있어 어린 아이들도 기성 세대들이 살았던 거리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직접 해볼 수 있는 이북 및 실향민 놀이문화를 전시하고 여러가지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속초 실향민 문화축제는 2016년 제1회 전국이북실향민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문화축제 주요행사내용은 합동망향제로 개막식을 시작하며 실향민을 주제로 한 VR 퍼포먼스, 콘서트, 함상위령제, 탈북민 공연단과 속초시립합창단의 음악교류공연, 속초시립풍물단과 강원도립관현악단의 협연 등 다양한 볼거리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