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도민회장에 최용호 평남도민회 이사가 선출됐다.  최용호 신임회장은 올해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도 겸임하게 된다. 

평남도민회는 지난 1월25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중강당에서 중앙도민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또 임원개선을 통해 도민회장에 입후보한 김길준 수석부회장과 최용호 이사의 정견발표를 각각 듣고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결과 13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2표차로 최용호 이사가 당선됐다.

신임 최용호 도민회장은 “고향에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세워진 평남도민회가 7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훌륭한 전통과 업적들을 통해 느껴지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다”며 “평남도민회가 새 시대에 부응하며 내실을 탄탄히 하고, 외부적으로도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조직으로서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평남도민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체육행사, 문화행사, 순국선열추모사업, 관계단체지원 등의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체육분야에서는 각 종목별 선수기량 강화훈련 실시 및 중앙부녀회원의 응원단 조직 운영, 도민의 날 대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 청년체육대회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문화행사로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고, 향토민속예술 발굴 및 보전사업을 후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