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중앙도민회가 국가재난(코로나 19 등) 등 비상시에 회장단회의, 중앙위원회의, 정기총회 등을 개최하지 못할 경우에는 임원과 대의원에게 위임장으로 의결하는 등의 도민회 발전에 지장을 주는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내용을 담은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중앙도민회는 지난해 12월 개최키로 한 ‘2020년 정기총회’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비대면 정기총회로 개최되면서 연말연시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회칙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우편물을 발송해 1월14일 비대면 총회 안건 상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총회 결과보고에는 참관인으로 이병검 시군민회장 대표, 양종광 부회장, 오현옥 군수회 감사, 현연식 체육회장, 서용덕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고, 감사 3인은 개인 사정상 불참했다. 총108명의 대의원중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94명 대의원들의 절대적인 찬성을 통해 통과된 회칙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현직 지사를 명예고문으로 추대하고, 30조 2항 2의 벌금규정을 삭제했으며 전임 회장도 애향사업을 펼치기 위해 출마 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와함께 2021년도 사업계획과 관련, 평안북도 도민의날 대회 날짜에 대한 안건과 하계지도자수련대회 등 주요사업(예정)을 의결했다.

한편 허덕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도민사회 애향사업이 부득이 하게 어려움에 있었지만, 회장단을 비롯한 도민사회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대과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 복병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도민복리 증진을 위하여 매진하는 한해로 나갈 것이며 도민회와 시,군민회 그리고 지구도민회 등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