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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기념사업회 정기총회
“‘김백일 장군 모욕’ 개탄스럽다”
2019년 04월 15일 (월) 10:32:48 이북도민회 kbg0070@dreamwiz.com
   
함북 명천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죽음에 처한 10만여 함경도 피난민을 거제도로 무사히 구출하는데 큰 공을 세운 김백일 장군에 대해 ‘김백일친일행적단죄비’를 세운 거제시민단체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사)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회장 이진규)는 지난 3월 26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 통일회관 강당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열고 거제도 흥남철수기념공원에 단죄비를 세운 거제시민단체와 이를 방관한 거제시를 강력히 규탄했다. 흥남철수기념사업회와 도민들은 한 뜻이 되어 2011년 5월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흥남철수작전기념공원에 김백일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건립했다. 그러나 ‘친일김백일동상철거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김백일 장군은 일제 식민지 시절 만주군 소위 출신으로 항일독립군을 토벌하는 부대인 간도특설대에서 복무, 친일 반민족 행위를 했다”며 작년 말부터 거제시청 앞에서 동상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이어오다 지난 3월 1일 김백일 장군 동상 옆에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진 3m 높이의 ‘김백일친일행적단죄비’를 세웠다. 이에대해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변광용 거제시장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평화, 자유, 인간애의 표상인 흥남철수작전기념공원에 흥남철수 영웅 김백일 장군 동상 옆에 난데없이 그의 친일행적비가 동상보다 더 크게 설치된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설치한 집단과 이를 허가해준 관계자 모두 비난 받아 마땅하다며 단죄비는 현 대통령의 태생적 사건인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의의와 흥남철수작전기념공원 설립취지에 부합되지 않으며 당시 거제민이 보여준 인도주의적 동포애 실천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은 후계세대에게 누가 되는 행정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진규 기념사업회장은 “일부 악덕집단들이 김백일 장군을 모욕하는 ‘단죄비’를 세운 것은 결코 용서할 수가 없으며 이러한 만행은 우리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회장은 특히 “우리 기념사업회는 지리멸렬의 싸움이 되더라도 온갖 수단을 총 동원해 흥남철수기념공원이 평화롭고 자유스럽고 인류애가 넘치는 평화공원으로 다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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