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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극 - 박성재' 체제 출범 |
| 연합회 사무총장에 백군태 황해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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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극 황해도 중앙도민회장이 2019년 1월1일부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에, 박성재 황해도지사는 이북5도위원장에 각각 취임해 김한극·박성재 체제가 출범했다.
김한극 도민연합회장은 앞으로 “도민들과 항상 함께하며 도민들의 애향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자유민주체제수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올해는 특히 1세도민들의 자유민주통일 정신을 후계세대들에게 전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박성재 5도위원장도 “통일에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1세뿐만 아니라 2,3,4세들의 참여를 높이는 여러 가지 애향사업들을 실천에 옮기는 도민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며 “도청과 도민회가 하나의 수레바퀴로 이북도민들의 뜻을 반영하여 애향사업을 한 단계 한 단계 승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민연합회의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는 백군태 황해도 사무국장이 책임을 맡게 됐다. 백 도민연합회 사무총장은 “올 한 해 동안 8백50만 이북도민의 단합과 권익신장을 위한 다양한 애향활동을 연합회장과 각도 도민회장 그리고 각 도민회 사무국장들의 뜻을 모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년 신년사 (김한극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박성재 이북5도위원장)
새로운 도약, 함께 뛰는 850만 이북도민
김한극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
존경하는 850만 이북도민 여러분 !
희망찬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도민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충만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북녘 고향땅에 계신 우리들의 형제자매와 해외 이북도민 여러분들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금년이야말로 민족 최대의 숙원인 자유민주통일이 실현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지난해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격동과 변화가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평화모드 속에서도 국제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강국 모두 자국이익을 위한 무한 경쟁의 치열한 각축장이었고, 여전히 북한 김정은 정권은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안보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용기와 지혜 그리고 이북도민의 기상을 물려주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올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더욱 확립되고, 아전인수(我田引水)가 아닌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이 더 커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또 우리 도민들은 화합과 협력으로 도민사회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북도민역사박물관 건립의 기초를 수립해 도민사회의 위상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모든 활동을 전개해 후계세대들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융화할 수 있는 함께 뛰는 참여의 도민사회를 조성코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올해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역사적 소명감을 가지고 도민 화합과 단결에 역점을 두며 이북도민사회의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850만 이북도민의 권익 신장을 위해 주력코자 합니다.
이를 위해 역대 도민연합회장들께서 쌓아온 토대위에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하여 도민사회의 발전과 위상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각오입니다.
또 도민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도민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2,3,4세대의 애향사업 참여가 필수적이며 두대화분(頭戴火盆)의 도민사회 지도자 교육 등을 통해 후계세대들의 육성과 발굴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도민연합회 산하단체들의 투명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모습을 더욱 더 확립할 것이며 이 같은 일들은 연합회 이사이신 도민회장님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밀접한 협력과 이북도민들의 전폭적인 이해 및 성원 하에 슬기롭게 타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북도민 정체성 확립과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난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에서 약속했듯이 이북도민역사박물관 건립에 매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이러한 애향사업 추진에 있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새해에도 우리 모두는 하나 된 마음으로 도민사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정통성을 굳건히 해야 하겠습니다.
70 여년의 오랜 기다림 속에서 분단이 우리에게 준 가슴 아픈 교훈은 ‘통일은 하루아침에 찾아오지 않는다’ 는 것이지만, 또한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지금 당장 북녘 고향땅을 마음대로 오 갈수는 없지만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오듯 우리는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께서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새해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 김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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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사회 소통과 화합에 힘쓸 터
박성재 이북5도위원장
우리는 2019년 시무식(始務式)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해 업무, 첫 시작을 알리고, 한 해 동안 더불어 꿈꾸고 이뤄야할 일들을 살피기 위해 함께한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2018년은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전기(轉機)를 마련한 해였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 북미정상회담으로 평화번영의 미래가 현실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입니다. 갈 길은 멀고 풀어야 할 난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제재완화와 비핵화의 선후를 둘러싼 답답한 교착상태도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입니다.
2019년 새해에는 더 많은 인내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급격한 정치적 변화 보다는 오랜 반목을 신뢰로, 단절을 협력으로 굳히기 위한 실용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해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이북5도 가족 여러분 !
저는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다짐으로 2019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먼저, 도민사회 소통과 화합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북5도는 단순한 행정조직이나 지방조직이 아닙니다. 이북5도는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 있는 유일무이한 조직입니다.
우리에게는 5도와 위원회, 시장·군수, 읍·면·동장, 시도사무소, 행정자문위원회, 도민회와 시·군민회 등 탄탄한 조직과 팔백오십만 도민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힘입니다.
앞으로 대통령기 체육대회, 고국방문단 등 주요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의 염원과 의지를 잇고,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남북 평화교류 시대에 부응하는 이북5도의 역할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실향민 고향방문, 남북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북한이탈주민이 도민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와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기업체연수를 확대하고 가족결연을 내실화하며, 남북이음교육과정을 실수요 중심으로 개편하고 탈북대학생 후계세대 양성과정을 강화하겠습니다. 더불어 도민사회의 문을 활짝 열어 실질적 정착과 사회참여를 돕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토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올해 무형문화재 국고보조금이 거의 두 배로 증액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인력, 예산 등 모든 면에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재 지정된 열아홉 종목 무형문화재를 온 겨레가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 고향 향토문화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지켜가겠습니다. 남북의 문화적 소통과 민족문화 발전이라는 이북5도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이북5도 가족 여러분!
이북5도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루어낸 선대의 업적 위에 평화와 화합이라는 새로운역사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2019년은 단 한 번뿐인 우리의 시간, 우리의 무대입니다. 지금부터 저는 여러분과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2019년의 한복판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고자 합니다. 많은 조언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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