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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함북3일의 약속전우 추모식 |
| 제23보병연대 전공비서 충혼 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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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출신으로 6·25한국전쟁에 참전해 장렬히 산화한 3일의약속전우들의 충혼을 기리기 위한 ‘제15회 함북3일의약속전우 추모식’이 지난 6월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제23보병연대 전공비 앞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함북3일의약속전우추모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이송연 3일의약속전우회장, 라기섭 함북중앙도민회장, 안충준 함북도지사(이북5도위원장), 김인철 추모사업위원장, 신상균 제3사단장, 박문기 제23보병연대장, 서인자 강원서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생존전우들과 유가족 및 함북명예시장군수단과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유와 정의를 위해 산화한 3일의약속전우들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제38대 백골사단장을 역임한 안충준 함북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6.25 당시 함북의 애국청년 156명은 각자 어머니들께 3일 후면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3사단 23연대 수색중대에 입대해 빛나는 전공을 세우며 조국을 수호했지만 끝내는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오늘 우리 함북도민들은 조국 수호신으로 산화하신 영령들과 생존해 계시는 전우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0년 12월 9일 6.25전쟁 당시 함경북도 출신 156명은 각자의 어머니에게 “3일 뒤에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백골사단 예하 23연대 수색중대에 입대한 이후 가칠봉 전투, 949고지전투 등 격렬한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지만 3일 뒤에 돌아오겠다던 어머니와의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생존한 전우들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전우들을 위해 2004년 38선 최선봉 돌파연대 동산에 함경북도 3일의약속전우전공비를 세우고 매년 연대 창설일인 6월 20일 추모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156명중 147명이 사망하고 9명이 생존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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