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2세로 구성된 ‘함경남도 후계세대 경제인회(이하 함경회)’는 지난 3월 4일 오전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중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태극 함남도민회장과 장원호 평남도민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창립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문영 함경회창립준비위원장이 초대 회장(임기 1년)으로 선출되어 함경회가 함남 도민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함경회는 함남중앙도민회에 기여하면서 2세는 물론 3,4세의 후계세대 함남인을 결속해 지속적으로 번창하는 함남도민사회를 영위해 나가고자 한다”며 “함경회는 대한민국 사회 어느 분야에서 종사하더라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정신의 계승발전 △함남인의 정체성확립과 자발적 참여 △함남도민사회의 계속성 유지에 힘쓸 것”이라며 함경회의 3대 운영원칙을 강조했다.

이어 박태극 함남도민회장은 격려사에서 “함경회가 모든 회원의 일치된 노력으로 안으로는 함남 전체사회에 음으로 양으로 기여하고, 밖으로는 사회 모든 조직체의 모범이 되고 선망의 표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순 함남도지사는 오손석 함남시장군수협의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함경회 창립을 계기로 후계세대에게 현실감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면 우리의 미래에 새로운 함남의 시대가 펼쳐 질 것으로 생각되며, 함경회가 함남도민회의 발전과 계승에 밑거름이 되는 조직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밖에도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박흥식 회원과 고영진 회원이 감사로 선출됐으며 손 회장은 함경회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이대성 수석부회장과 이광연 총무부회장, 한대종 재무부회장 등 11명의 부회장단을 일일이 소개했다.

또한 식전행사에서는 함경회 정팔용 회원이 대표로 있는 평양민속예술단이 무용, 독창,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