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3월 13일 평양을 비롯한 평남전역에서 애국 반공청년 학생들이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항거하다 장렬하게 유명을 달리한 평양반공의거 희생자와 평안남도 반공투사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제71주년 합동추모식을 가졌다.

평남도민회는 지난 3월 13일 오후 2시 10분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중강당에서 추모식을 엄수했다.

이날 장원호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금 세대 간 이념갈등과 분열로 얼룩져 암담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이제 우리 평남인들은 반공투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탈북민과 함께 분열된 사회를 통합해 한반도 통일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회장은 “지금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영령들께서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중양 평남도지사는 “북한 공산주의에 항거하여 투쟁하다 애석하게 돌아가신 평남출신 반공애국투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리며 선열들의 값진 희생은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이루었다”고 말하고 “우리 평남도민들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반공애국투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안보를 공고히 하고 통일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 참석자들은 애국충정의 신념으로 공산주의에 맞서다 숨진 반공애국투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헌화·분양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흔들고 있는 종북좌파세력을 척결해 나갈 것을 굳게 결의했다.